서울대입구역 1번이나 2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방문할 수 있다.
주차시설을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다.
가게 외부.
외관이 깔끔하면서도 느낌있다.
간판이 네온사인으로 되어있는데 공을 많이 들이셨을 것 같다.
야간에는 조명도 들어온다.
길가에는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의 입간판도 있다.
11시 반 오픈이고
15시부 17시 브레이크 타임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망고플레이트도 맛집 표시를 붙여주나 보다.
지나다니다 보면 대부분 웨이팅이 있던데 유명하긴한것 같다.
오늘도 앞에 두 팀 웨이팅 있었다.
웨이팅시 따로 명단 작성 같은 건 없고 그냥 앞에서 기다려야 한다..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굉장히 협소하다.
좁은 가게 안에 테이블이 꽉꽉 들어가 있다.
화면 상에 보이는 테이블 4개 정도와
화면에 안 나오는 쪽에 테이블 2개가 더 있다.
4인을 넘어서면 힘들 것 같다.
가게 한 편에 조리 중인 주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메뉴판.
다양한 부산 음식을 소개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설명처럼 한 가지에 특화된게 아닌 다채로운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곰탕, 밀면, 수육, 대창 등 전문점으로 내도 될 만한 메뉴들을 같이 판매하고 있다.
부산 음식점답게 부산술(대선, 생탁) 메뉴도 있다.
식기.
물병에 정수기를 담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500ml 생수 한 병을 주신다.
이 방법이 훨씬 위생적이고 좋은 것 같다.
음식점에서 일했을 때 물병 청소하는 것을 거의 못 봤어서...
물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신다.
귀여운 티슈.
기본 밑반찬 3형제.
가운데 부추가 진짜 맛있다.
고기 비빔밀면 (8,000원)
새빨간 양념 위에 참기름이 흥건히 고여 있다.
서울에서 밀면 파는 식당을 한 번도 못본 것 같은데
이렇게 밀면을 영접하니 반가웠다 : )
플레이팅이 아주 먹음직스럽게 잘 담겨있다.
계란 지단.
깨와 함께 실하게 올라가 있다.
무.
무는 그냥 무
분명히 고기비빔밀면인데 고기가 잘 안 보인다.
오이 밑으로 살포시 보이는데
고명을 걷어내면 꽤 실하게 들어있다.
다만 사진 상에서도 느껴지듯이 고기가 단.단.하다
그리고 좀 뻑뻑해서 편육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아쉬웠다.
나의 경우 수육을 같이 시켜서 육질 대비가 더욱 많이 되었다.
면.
부산에서 먹었던 밀면과는 면이 달랐다.
부산 밀면은 씹었을 때 잘 끊어지는 중면 같은 느낌이었다면
안녕부산의 면은 잘 안끊어지는 쫄면 같은 느낌의 면이었다.
면이 달라서 살짝 아쉬웠지만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그걸 커버하고도 남았다.
꽤 매콤한데 맛있게 매운 맛이라서 먹으면서도 계속 땡긴다.
비빔밀면에는 이렇게 육수가 같이 나온다.
살얼음이 둥둥 떠있는데 한 모금 들이켜면 매콤함이 싹 가신다.
물밀면 (8,000원)
위에 올라가는 고명은 비빔밀면과동일하다.
다만 매콤한 육수가 물처럼 있는 물비냉같은 느낌을 상상했는데
그냥 고깃집 물냉면 같은 스타일로 나와서 당황했다.
육수의 맛은 깔끔한 고기육수 맛이다.
우리가 아는 물냉면 맛과 흡사하다.
면.
비빔밀면에 사용한 면과 같은 것을 사용하였다.
고기고명도 같은 고기를 사용하였다.
수육 (16,000원)
수육그릇이 조금 작았는데
가격대에 비해서 양이 좀 적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러 부위가 골고루 담겨 있는데
사장님이 기본적으로 플레이팅 감각이 좋으신 것 같다.
수육에 곁들인 소스로는 양파, 마늘 / 새우젓 / 오징어젓 / 막장 이 함께 나온다.
막장이 나와서 신기했는데 맛이 약간 매콤한 된장같다.
오징어젓은 비릿한 맛이 느껴져서 한 번 먹고 손대지 않았다.
항정살 부위.
항정살을 수육으로는 처음 먹어보았다.
구이로 먹을 때는 탄탄한 탄력있는 식감이 매력적인 부윈데
수육으로 먹으니 야들야들하면서 쫀쫀했다.
기름진 부위라 매콤한 밀면과 곁들였을 때 궁합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냥 수육만 먹으면 느끼해지기 쉽다.
이름 모를 부위.
기억이 희미한 걸 보니 무난했던 것 같다.
삼겹살 부위.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살코기와 비계의 조화가 좋았다.
고기가 커서 쌈싸듯이 고기로 밀면을 싸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삼겹살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 총평
"서울물이 든 부산친구"
1회차 방문 : 2021.05.02.
오늘은 밀면과 수육밖에 먹어보지 못 했지만
다음에 온다면 대창도 꼭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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